끝 그리고 시작
cjh
일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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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2 13:16
이제 19개월하고도 13일을 보낸 이 회사의 마지막날이 내일이네요...
단촐한 직원혼자있는 개인회사에서
나름 단단히 맘먹고 버티고 또 버티고 했는데...
3개월전부터 늦어지는 급여.
결국 지난 4월급여는 급여일에서 10여일이 지나서 60%가 나오고
35일이 지난후에야 5월급여와 함께 나와줍디다..
처음 들어왔을때 8군데였던 거래처..
지금은 어느새 2군데..
그리고 일적인 취향이 나랑 틀린 오너.
서체하나하나 뭘 쓰라는 것까지 그의 허락을 받아야 하고
(한컴체 정말 영문,숫자 너무 별루이고 자간도 안맞아 작업하면
뽀대가 안나는데 한컴체를 본문으로 쓰라고 거의 반강제로 종용)
시안도 내가 만들어 놓으면 그의 숨결을 거쳐 어느새 누더기...
언제까지 그런걸 견디며 있을 수 없더군요...
나중엔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내색 한다며 저한테 뭐라 하더군요.
암튼 거두절미하고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새 회사로 출근합니다.
일자리 구하기 쉽지 않을 줄 알았는데 다행히 구직활동하고
20여일만에 면접에 붙어서요...
새술,,새부대를 담는 그곳에서 정말 최선을 다하겠지만
그 어떤 어려움이 와도 어느 외계인이 날 힘들게 해도
뽀사지게 해볼랍니다.... ^-0^